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 4510건…“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

전체지원 중 99%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가 추심행위 대응

조성배 기자 | 입력 : 2023/04/26 [13:37]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자로부터 불법 채권추심을 당하거나 법정 최고금리(연 20%) 초과 대출을 받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채무자 대리인 무료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2014년부터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시행했으나, 경제적 부담 등으로 동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상황을 감안해 2020년 이후 정부가 채무자 대리, 소송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피해자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불법사금융신고센터(1332) 또는 대한법률구조공단(132)을 통해 신청하면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를 통해 채무자대리 및 소송 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 4510건(채무자 1001명)에 대해 무료 법률 대리가 이뤄졌다.

 

전체 지원 건수 중 4473건(99.2%)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불법사금융업자의 불법·과도한 추심행위에 대응한 경우였다.

 

그 외 무료 소송대리(최고금리 초과이자 반환소송 등)는 28건, 소송전 구조(화해 등)는 9건 등이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시작된 소액생계비 대출 사업에서도 불법사금융 피해가 신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액생계비 대출 창구(3월 27일∼4월 14일)를 통해 불법사금융 관련 안내 및 신고가 이뤄진 건수는 2928건이었다.

 

지난해 채무자 대리인 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1238명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으며, 대부분이 신규 지원 신청자(91%)였다.

 

특히 20∼30대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20∼30대 신청자 비율은 2020년 57.8%에서 2021년 68.3%, 작년 73%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금융위는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관련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재훈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가혹한 불법 채권추심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채무자 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PHOTO News
메인사진
원전·고속철 관련 기술 해외유출 막는다…국가핵심기술로 지정
메인사진
‘2022궁중코리아 한복패션쇼’ 베트남 하롱베이서 성료
메인사진
가수 겸 화가 최진희, 작품 여인 50호 고가 거래 완료
메인사진
(사)한국기자연합회 소속 우리투데이, 창간 2주년 행사 및 오춘식 회장 취임식 개최
메인사진
가수 최진희, 아트불 라움아트센터 ‘2022 위대한 여정’ 특별展에 작품 전시
메인사진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오서진 이사장,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상용화"
메인사진
부남미술관, 26일 '향토인형극' 발표회 개최
메인사진
강남구, 노인의 날 기념 '강남 어울림 효(孝) 콘서트' 개최
메인사진
나주시,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펼쳐
메인사진
서울시 세팍타크로 협회 금연구 국제 부회장, 세계 연맹(ISTAF)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
메인사진
미국 기독교 명문 이스턴프라임대학교, 2022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메인사진
내외뉴스통신 창사 10주년 혁신인물대상 시상식...성황리 성료
메인사진
'골프 화가' 김영화 화백 초대전...‘마법의 순간’ 생각은 곧 현실이 된다.
메인사진
국민의힘 김형오 박사, 고양시장 출마선언...“신청사 부지 철회”
메인사진
경주시 월성원전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기간 6개월 연장
메인사진
'2021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 시상식 12일 개최
메인사진
[인사] 내외뉴스통신 본사 편집국장에 '이원영 前LA중앙일보 편집국장' 命
메인사진
도서출판 SUN, '제20대 대통령은 운명이다' 출간
메인사진
'2021 자랑스런한국인인물대상' 12일 성료
메인사진
(사)한국기자연합회, ‘제9회 자랑스런한국인인물대상’ 9월 10일 개최
메인사진
2020 국제평화공헌대상 및 자랑스런한국인인물대상 수상자 발표
메인사진
문기주 한국기자연합회 명예총재 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