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직원 8명 자가격리...정부 간담회서 확진자 접촉
| 입력 : 2020/03/19 [09: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장이 수도권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것이 확인돼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8명이 현재 예방적 차원의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병원장들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다수 참석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에 따르면 간담회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병상확보를 위해 정부가 병원장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다.
당시 간담회에 몇 명이나 참석했는지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참석자들의 마스크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 참석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영성 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하고 3일 뒤인 17일날 확진 판정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브리핑에서 "복지부 직원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에방적으로 자율적인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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