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상호 협력을 위한 문화교류 업무협약 추진 논의가 진행됐다. 중국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은 지난 14일 세계 미술감정저작권협회를 방문해 양국 문화·예술 발전 방향과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한·중 양국이 예술을 매개로 상호 이해를 넓히고, 전시·서화 교류·문화콘텐츠 협력 등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권영훈 세계 미술감정저작권협회 회장과 이창열 부회장, 이수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정수보 홍문108장 총회장을 비롯해 하위평 북경 북해서화원 부원장, 정학지 홍문108장 감찰장, 곽건훈 중국 서예가협회 회원 겸 북경 서예가협회 부비서장, 마계운 북경 태원홍광 문화발전 유한공사 부사장, 나요 중국 투자자, 조뢰 중국 국제서화예술연구회 이사 겸 예술가 등이 함께했다.
정수보 총회장은 이날 “한국과 중국은 오랜 문화적 공감대를 가진 만큼 예술과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위평 부원장도 양국 작가 교류전과 문화콘텐츠 협력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서화와 미술 전시를 중심으로 한 교류 사업뿐 아니라 문화산업과 저작권 보호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예술 작품의 국제적 유통과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감정, 저작권, 전시 기획 등 전문 영역의 협력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곽건훈 부비서장은 중국 수집가협회 이사, 세계 화인 문화예술연구원 명예원장 등으로 활동해 온 인물로, 그의 작품은 중국 우정국 엽서로 제작·발행됐고 인민대회당, 중남해, 수도박물관 등에 소장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예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국 작가와 기관 간 교류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욱 중국 홍문108장 한국 서울 회장 겸 북경 북해서화원 부원장과 조명성 북경 북해서화원 한국 원장도 양국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 원장은 한국기자협회 기자이자 ‘현대한국인물사’ 수록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세계 미술감정저작권협회와 중국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앞으로 문화예술 전시, 서화 교류전, 저작권 보호 협력, 국제 문화포럼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논의가 단순한 상호 방문을 넘어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